2
부산메디클럽

“차라리 수능 연기하자” 입시 커뮤니티 수험생 갑론을박

“밥 먹다 코로나 걸리면 어쩌나” “수험장發 감염 나올땐 논술 못봐”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22:17: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루 수십 건 관련 글 올라와
- 시험 날짜 조정 가능성은 낮아

수능을 앞둔 학부모 못지 않게 직접 시험장에서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심경도 복잡하다.

수험생들이 올린 수능 연기에 관한 글. 수만휘 캡처
23일 수험생들이 학습 정보를 공유하고 입시에 지친 마음을 서로 위로하는 대학 입시 3대 포털(누적 가입자 100만 명 이상)을 들여다보니 ‘수능 연기’가 최대 화두였다. 3대 포털은 ‘오르비’ ‘수만휘(네이버-수능 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수갤(디시인사이드-수능갤러리)’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300명을 넘으면서 적지 않은 수험생이 ‘시험이 강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수능 연기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잇따라 넘긴 시점에서 국가가 학생을 방역이 취약한 곳으로 내몰려한다면서 방역을 한다해도 수험생을 모두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대 커뮤니티마다 최근 하루 20건 이상 수능 시험일 조정에 관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수능 시험을 조정하거나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는데다 수험생들의 논리대로라면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시험을 치를 수 없어 연내 수능은 진행할 수 없다. 일부 수험생들의 ‘수능 연기 ’주장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 한 수험생은 수갤에 “올해 수능이 2주 연기된 것은 학사 일정이 밀려서다. 정부가 연기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으니 플랜 B, C는 없을 것이다. 우리 공부하자”고 주장했다.

오르비에 게시된 ‘수능 연기에 대한 등급별 입장’이란 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개미 수험생은 반대(내 모든 일정과 컨디션은 수능에 맞춰졌다고!), 하위권은 결사반대(1초라도 더 앉아 있기 싫다고!)’라는 내용이다.

한편 전국 49만 명이 한날 모여 시험을 치르는 데 막연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수험생도 많았다. “같은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도 면접과 논술을 못 보러 가는 것 아닌가”(네이버 수만휘)라든가 “점심 밥을 먹으려고 마스크 벗었다가 감염되면 어떻게 하지”(오르비) 같은 의견이었다.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수험생 중 확진자는 없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7명인데, 이들 중 2명은 수능 당일도 격리대상이다. 시 교육청은 이들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할 계획이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