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험장 배웅 못 가는 후배들…영상·손편지 이색 응원전

거리두기로 수능 정문 응원 취소, 복도에 메시지 써 붙여 선배 격려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1-24 22:14:3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내엔 청사초롱까지 등장 ‘훈훈’

매년 대입수학능력시험 때 ‘이색 볼거리’ 중 하나가 되어온 수험장 정문 응원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는 자취를 감춘다. 대신 학교 후배들은 영상이나 손편지 등 비대면 방식의 응원전을 펴고 있다.
24일 부산 사하구 대동고등학교에서 1·2학년 후배들이 고3 수험생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손편지를 모아 계단 벽에 붙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진여고 교정에 걸어놓은 수능 응원 리본과 청사초롱. 이원준 프리랜서·부산진여고 제공
부산 사하구 대동고는 교사와 1, 2학년 학생이 수능 당일 단체 응원 대신 온라인 응원과 손편지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수험생에게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직원과 1, 2학년 재학생은 단체 응원 영상을 찍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3학년 교실 복도 벽면엔 후배들의 정성 어린 자필 편지를 붙여 사기를 높였다.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라는 응원글이 쇄도했다. 한 재학생은 ‘2021 수능 대박 나세요’라는 문구를 10개 언어로 적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진구 부산진여고와 영도구 부산남고는 교내 곳곳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리본과 청사초롱을 달아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재학생은 ‘이제 믿을 건 나뿐이다’ ‘선배님들 ‘재수’ 없어’ 등의 내용을 손 글씨로 써 붙였다. 부산진여고 박정석 교장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후배 학생들의 현장 응원이 차단됐지만 선배를 향한 따뜻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 같다. 다양한 방식의 격려 메시지로 수험생의 긴장이 조금이나 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 포털사이트 ‘수만휘(수능 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게시판에도 전국 학생의 응원이 쏟아졌다. 재수 후 올해 대학에 입학한 한 새내기는 “마지막 한 달이 가장 힘들었지만, 자신을 믿으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응원했다. 지역 국립대에 수시 1차로 합격했다는 수험생은 “남은 면접과 적성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영상 협의회에서 2m 거리 준수와 수능일 응원 금지를 당부했다.

부산시교육청 강상원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수능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한 만큼 민감한 시기에 수험장 앞 집합 행위와 고성방가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