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최대 관광지인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일대가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하북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실시계획을 마무리하고 이어서 보상과 함께 착공, 2023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국비(70%)와 시비 등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2015년 마무리된 통도문화예술마을 조성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통도아트센터 인근에 어른과 어린이 등 전 계층의 복지·문화 공간인 웰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전통문화지원실과 영유아지원실, 건강증진지원실, 청소년지원실 등이 이 센터에 설치된다. 통도사 옆 양산천 건너편 야산은 배후마을 연계 자연 친화형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꾸민다. 농사 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장과 생태 놀이터, 건강 산책길을 만든다.
기존 통도문화예술거리(590m)는 테마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 통도사 창건 설화로 잘 알려진 구룡지 연못 설화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벽을 비롯해 3·1만세운동 기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한다. 또 하북면 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을 활용한 그늘막 등을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부 경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신평만세운동 발생지인 신평시장은 일대를 재정비하고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조각상 등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양산시 전진승 농촌개발팀장은 “이 사업이 준공되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면 중심지에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 하북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