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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경남과기대 ‘경상국립대’로 통합

교육부로부터 공식 승인 받아 내년 3월부터 새 교명으로 출발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11-24 20:21:0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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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감축없는 자율통합 첫 사례
- 신입생모집 2022학년부터 적용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이하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이하 경남과기대) 간 통합이 확정됐다.

경상대는 교육부가 24일 ‘경상대-경남과기대 간 통폐합 승인 통보서’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양 대학의 통합은 2005년 대학구조개혁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종전 국립대학 통합 사례와 달리 ‘입학정원 감축 없는 동일 지역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 추진’의 첫 사례이다.

통폐합 시기는 2021년 3월 1일이다. 다만 통합대의 신입생 모집은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입학정원은 4313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가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3위 수준이다. 통합대 교명(안)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했다. 새로운 교명은 국립대학교 설치령 개정을 거쳐 2021년 3월 확정된다. 통합대의 총장은 현 경상대 총장이 되며 칠암캠퍼스 부총장은 경남과기대 구성원의 추천인으로 임명된다.

통폐합 후 경남과기대는 2027년 2월 말까지, 5년제인 건축학과는 2028년 2월 말까지 존속하게 된다. 통합 이전 양 대학의 재직 교직원은 통합대 소속 교직원이 된다. 재학생·휴학생 보호 대책도 마련됐다. 2021년 3월 입학생까지는 학제 존속기간 동안 입학 학과 유지를 원칙으로 학적 변동 없이 졸업 연도까지 보호하며, 재학생은 학제 존속기간까지 졸업 시 소속대 또는 통합대의 학위증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통합대는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되며 대학본부는 기능별 이원화해 칠암캠퍼스에는 총장, 기획처, 사무국 등을 배치해 대외적 기능을 수행한다. 가좌캠퍼스에는 교무처, 학생처, 연구산학처 등을 둬 대내적 기능을 수행한다.

경상대 권순기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2017년 국립대 혁신사업을 시작으로 4년간에 걸쳐 양 대학 구성원과 졸업생·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서 끌어낸 커다란 성과로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경남과기대와 경상대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대학으로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규모의 경제 실현과 더불어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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