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중 13명이 국악모임 관련 환자
- 시, 1.5단계 수준의 코로나 방역
- 총리 “공무원 확진 책임 묻겠다”
부산지역의 한 국악 소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 소모임을 매개로 부산에서 19명, 울산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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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앞에서 건물 관리사무소의 요청으로 사설 방역 업체가 추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또 코로나 청정 지역이었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BIFC에 입주한 한국남부발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30~35층을 폐쇄하고 직원 350명은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부산시는 24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이날 하루 부산 신규 확진자가 18명(637~654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자리 수로 증가한 것은 지난달 20일(11명) 이후 35일 만이다. 이날 경남은 12명, 울산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확진자 18명 중 13명은 충남778번이 다닌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방문자다. 지하 1층이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데다 방문자들이 분장이나 발성 때문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지난 20일 참가한 아랑 고고 장구 울산지회 지도자 자격시험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울산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전날 확진된 음악실 이용자 635·636번과 2차 감염자까지 모두 합하면 관련 확진자 수는 부산·울산만 22명으로 불어났다.
651번은 충렬초등학교 학생이다. 학생과 교직원등 27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날과 25일 이틀간 전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시는 한 달여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자리 수를 기록하자 이날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에 돌입했다. 100인 이상 집회 및 시위를 막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공공시설 출입 인원도 50%로 제한한다. 공무원은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혹시라도 공직자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