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2일 의원 선거·후보 등록
- 17일 의원총회 열어 회장 선출
오는 17일 선출되는 통합 창원상공회의소 제4대 회장은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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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천 대표(왼쪽), 최재호 회장 |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8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19일로 임기가 끝나는 한철수 회장 후임자를 오는 1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의원선거로 선출되는 새로운 의원들이 추대나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차기 창원상의 회장 후보로는 출마 의사를 밝힌 신성델타테크㈜ 구자천(66) 대표와 ㈜무학그룹 최재호(59)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창원상의는 오는 10일 의원선거 후 10~12일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17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과 함께 부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단일 후보이면 만장일치 추대로, 경선이면 현장에서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분위기는 추대 형식이 우세하다. 통합 창원상의 회장은 합의 추대로 선출해오다가 2017년 제3대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다. 회원사들은 이 과정에서 상호 반목과 갈등 등 후유증이 발생하고, 지역 경제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
현 한철수 회장이 지난달 초 연임 도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창원상의 회장 추대 후보로는 출마 의사를 밝힌 구자천 대표와 최재호 회장 등 2명이 유력하다. 구 대표는 창원상의와 경남경총 부회장으로서 경제단체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자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신성델타테크를 운영하며 LG전자 협력기업협회장을 지내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과 넓은 인맥, 품성과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학그룹 최 회장은 지역 사회에서 기업을 일군 향토기업인이며, 후보군 중 나이가 가장 젊다는 강점이 있다. (재)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을 2014년 ‘좋은데이나눔재단’으로 확대해 사회공헌사업, 문화사업, 장학사업에 지원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 회장은 “구 대표는 좋아하는 기업인이자 ROTC(학군사관) 선배다.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혀 두 사람 간에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창원상의는 2010년 마산·창원·진해 3개 시 통합에 따라 3개 상의가 통합됐으며, 2300여 개 회원사를 거느려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회원사 수와 회비 규모가 가장 크다. 새 회장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3년 12월 19일까지 3년이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