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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독서 29번, 사례 추론하는 데 시간 오래 걸려”

신유형·고난도 문항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12-03 20:07:1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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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나 20번 미적분도 꼽혀
- 아예 생소한 유형은 안 보여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지만, 올해도 상위권을 가리는 고난도 문항은 영역별로 눈에 띄었다. 다만, 생소한 신유형은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국어 영역은 독서 29번이 3점짜리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제시문에 나온 개념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하는 추론 문제였다.

보기는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갑이 미용실 운영하는 을과 예약해 오전 10시 머리 손질을 받기로 됐는데, 이 시간에 병이 을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어 갑이 오전 10시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며, 이에 관한 이해로 적절치 않는 내용을 고르는 것이었다. ‘채무 불이행 책임’과 ‘손해배상 채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보기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여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입시기관들은 “초고난도 문항과 매력적 오답을 배제하겠다는 출제기관의 발표에 맞춘 문제가 대다수라 예년보다 국어 문제는 쉬웠다”며 평가하면서 “29번을 비롯해 20, 25, 36, 37, 40번 문항이 등급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학 영역 가형은 30번이 4점짜리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함수 그래프 개형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삼각함수와 다항함수의 합성함수의 극대·극소, 최대·최소에 관한 문항이다. 수학 나형은 20번 미적분 문항이 4점짜리 고난도로 꼽혔다. 미분과 적분의 개념을 이용해 극값을 가질 조건을 해결하는 문제였다. 21번 수열 문항도 4점으로 어려웠다.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에서 특정 항의 값이 주어졌을 때 다른 항의 값을 구하는 문제다. 입시기관들은 “가형의 경우 준킬러 문항의 난도가 다소 높아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나형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영어 영역에서도 딱히 신유형으로 꼽히거나 초고난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통상 까다로운 문항으로 꼽히는 ‘빈칸 추론’ 유형이 이번에도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3번 뇌과학에 관한 지문은 생소한 어휘로 수험생이 정답을 유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저작권 개념을 소재로 한 문장 삽입형 문항(39번)도 추상적이고 생소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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