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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 선제적 조처 필요

국제신문 11월 30일 자 23면 참고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2-07 19:30:0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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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사태가 낙엽에 불붙듯한 기세로 번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시작된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초연음악실발 감염이 누적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다. 음악실발 확진자는 초기엔 하루 10명 안팎이었으나 점점 늘어나 하루 20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 때문에 부산 지역 전체 확진자 수는 일주일 가까이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고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부산 상황이 제일 심각하다.

음악실발 코로나 환자는 지난 2월 온천교회발 확진자 수(33명)와 지난 10월 해뜨락요양병원발 확진자 수(86명)를 이미 뛰어넘었다.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게 아니다. 확산의 속도가 빠르고 범위도 훨씬 넓다. 관련 환자는 해운대 부산진 수영 연제 등 사실상 부산 전역에 걸쳐있다. 병원, 학교, 미용실, 헬스장, 식당, 직장 등 발생위치도 특정 시설이 아니라 주변에 고루 번진 상태다. 동선 추적이 어려운 사례도 많다.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환자 역시 속출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코로나가 평범한 일상으로 훨씬 깊숙이 파고든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 관리를 위해 전파력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중점관리 9종과 일반관리 14종 등 총 25종의 시설을 정부가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때마다 영업시간, 밀집도 등에 대해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리대상에서 벗어난 지대에서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벌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서울에서 16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관리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댄스, 에어로빅 학원이 대표적이다. 최근 문제가 된 부산의 초연음악실 같은 시설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내에 있는 공용 목욕탕 역시 공식적인 관리대상 업종에서는 제외돼 있다. 구멍이 곳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방역의 사각지대에서 일단 사고가 터지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지금처럼 문제가 불거진 후 뒤늦게 쫓아가는 방식으로는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선제적 조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부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환자가 폭증세에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중대기로에서 일상을 잠시 멈춰야 할 때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자유와 질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자유의 참뜻을 모르는 일부 사람은 자기 좋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 줄 잘못 알고 저마다 자기주장,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여 마침내 무질서한 사회를 가져오게 합니다. 자유는 질서 없이는 보장이 안 됩니다. 자유와 질서의 관계에 대해서 다음 예와 함께 생각해 봅시다.

부산 시내에 홍수처럼 밀려드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짜증을 내는 일이 많습니다. 만약 이들이 질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했을 때 어떻게 될까요? 모든 차가 속도 제한도, 신호등도 무시하고 달릴 때, 또 사람들이 횡단보도가 불편하다고 이를 피해 제 마음대로 길을 건널 때를 생각해 보면 과연 어떨까요? 무제한의 자유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을까요?

자유와 질서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자유를 얻는 길은 가장 많은 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라도 남의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생명처럼 귀중한 질서는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자유로운 참여로 이루어지며 자유 또한 질서 유지의 테두리 안에서 지탱되는 것입니다.

최근 부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누리지 못한 자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자유를 누리기 위해 어떤 질서를 지켜야 할까요?

‘코로나19로 대유행 예방, 우리가 지켜야 할 질서’라는 주제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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