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정미자(가명·51) 씨는 2013년부터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입원 치료를 병행했는데, 올해에만 여섯 차례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어깨 통증이 심해져 다시 입원 중이다. 병원에서는 정밀 검사를 위해 MRI 촬영 등을 권유했지만 경제적 어려움 탓에 거절한 상태다. 현재 진통제와 물리치료 등으로 심한 통증을 간신히 견디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릎 관절증으로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을 느낀다.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가 시급하다.
지적장애 3급인 정 씨는 발병 전까지 지인과 어울리며 사교활동을 무리 없이 해냈다. 밝고 털털하며 주관이 뚜렷한 정 씨였지만, 통증이 악화되고 입·퇴원이 반복되면서 지인을 만나는 일을 꺼리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우울감이 깊어졌다. 정 씨에게 유일한 정서적 버팀목은 딸이다. 하지만 20대인 딸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주 1회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담당 복지사는 “정 씨는 본인이 힘든 와중에도 딸의 투병을 걱정하고, 딸의 고통마저 떠안고 싶어 한다”며 “쾌활한 정 씨이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거동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워한다. 정 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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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