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소재한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한국화이바의 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국화이바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 지분을 인도하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바는 뉴파워프라즈마의 자회사로 변경됐다.
㈜한국화이바의 경영권 변경은 10년 이상 지속해온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 조용준 전 회장이 차입한 자금에 대한 상환 필요성 등이 맞물려 이뤄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 전 회장이 장남과 회사 경영권을 두고 소송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차입한 데다 투자사의 투자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투자자금과 이자 비용 상환이 불가피하게 발생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국내에 유일한 반도체 및 플라스마 핵심 모듈 제조업체로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핵심기술과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보유한 뉴파워프라즈마가 한국화이바를 인수하면서 향후 한국화이바의 수소자동차 연료탱크 사업을 포함한 차세대 그린 뉴딜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화이바 관계자는 “두 기업의 최고 기술력을 하나로 모으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파워프라즈마 측은 “현재와 같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직원에 대한 고용보장 약속도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모기업과 자회사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협력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