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총장, 2차 심의 참석 가능성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하루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SNS로 메시지를 던지며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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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법무부로 출근 중인 추미애(왼쪽) 장관과 서울 대검찰청으로 가고 있는 윤석열 총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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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14일 새벽 SNS에 전직 검사 이연주 변호사의 저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추 장관은 이 게시물에서 “검찰이 일그러진 자화상 보기를 회피하는 한 갈 길이 멀다는 아득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징계 청구 이후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 조직의 반발 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이 지난 9일 이 책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탐독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내고,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은 윤 총장 징계 필요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추 장관은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도 소개했다. 브라질 세르지오 모로 연방판사가 이른바 ‘세차작전’을 통해 정재계 인사를 감옥에 보낸 ‘페트로브라스 사건’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추 장관은 “검찰권과 사법권도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찬탈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언론에 길들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의 냉철한 판단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총장이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 메시지에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하게)’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은 이날 종일 화제가 됐다. 향후 장기 소송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총장의 메시지를 15일 징계위 직접 출석 여부와 연관 짓는 해석도 제기됐다. 지난 10일 1차 심의 때 징계위원 기피와 증인 채택 등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진행됐다. 2차 심의 때는 윤 총장이 참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2차 심의에는 증인심문에 이어 징계혐의자 측의 ‘최종 의견진술’이 예정돼 이런 해석에 힘을 보탰다. 앞서 윤 총장은 1차 심의 때 불참을 결정하며 “이미 결론이 난 징계위에는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주 기자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