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억 투입 전체 구간 내년말 완공
경남 산청군이 추진하는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산청군은 2021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 사업(묵곡교 덱 확장사업)에 선정돼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묵곡교 덱 확장사업은 단성면 성철공원(묵곡생태숲) 인근의 묵곡교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수계관리기금 8억 원과 군비 2억 원 등 1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연말께 완공한다.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은 산청군 동의보감촌 북쪽에 위치한 금서면 주상마을에서 물길을 따라 산청읍 시가지와 성심원을 거쳐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까지 46㎞ 구간에 자전거·보행 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기존 도로에 자전거용 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제방 도로 등에 덱을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55억 원이 투입되며 2018년 3월 착공해 2021년 말 완공된다.
경호강 100리길은 자전거로는 3시간, 도보는 12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군은 자전거 여행객뿐만 아니라 도보 여행객을 위한 수변공원 쉼터와 생태 공간 등 친환경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은 진주시 간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진주시는 앞서 8억 원을 들여 양 시·군 경계점인 산청군 단성면 대관교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한 데 이어 100억 원을 들여 진주시 명석면 오미마을 간 6㎞ 구간에 내년 7월까지 추가로 설치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 300억 원을 들여 명석면 오미에서 대평면 청동기 박물관~내동면 물박물관~판문동 상락원~명석면 오미 간 34㎞ 구간의 진양호 일주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자전거도시 진주의 인프라와 서부 경남 자전거 레저 여행의 수요를 지리산권 산청지역까지 확장해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진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