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공인에게 도움이 된 지역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대폭 늘리기로 했다. 밀양시는 올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밀양사랑상품권을 모두 75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00억 원에서 50% 증가한 것이다.
시는 최근 지류 상품권(종이) 200억 원과 모바일 상품권 100억 원 규모를 우선 발행했으며 판매 확대를 위해 4일부터 10%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지류 상품권은 지역 농협 및 축협에서, 모바일은 제로페이 등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 모바일 각각 월 50만 원(연 400만 원) 선이다.
밀양사랑상품권은 지난해 전체 500억 원 규모로 발행돼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역에서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한 모바일 상품권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30억 원어치가 완판되기도 했다. 시는 소비자와 가맹점의 편의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카드형(선불 충전식) 밀양사랑상품권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주부 김모(48) 씨는 “ 자녀 학원비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는데 편리하고 할인 혜택까지 있어 호평받는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