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평등위원회·안심택배 확대
- 주민 참여 마을돌봄 사업도 강화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지향해온 경남 김해시가 올해 시민 공감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선다.
김해시는 양성평등 정책 시행과 여성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모두 21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먼저 민관 협력체계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문가로 구성된 양성평등위원회, 성별 영향 평가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정기 회의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 이들 위원회는 여성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을 준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도 활성화된다. 참여단은 새로 도입되는 여성 정책이 빠르게 안착하도록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벌인다.
시는 민·관·경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여성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선다. 어두운 골목길에 가로등을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는 여성 안심 귀갓길과 집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자신이 주문한 택배를 받아 보는 안심 무인 택배함 제도도 확대한다. 모두 혼자 사는 여성이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 복지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체를 장려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에도 나선다. 기업에는 대출이자 감면 등 혜택을 준다. 혼자 사는 여성과 가족친화기업 관계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워라밸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한다.
양성평등 확대를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돌봄, 마을학교, 안전 모니터링 등 마을 공동체 사업도 강화한다. 시 여성아동과 김은실 주무관은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이미지가 뿌리내리도록 여성의 인권은 물론 안전 확보, 경제활동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해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각종 복지사업을 시행 중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