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캠프발 확산 새 뇌관 우려…정치권도 지자체도 긴장

이언주 사무실 방문자 5명 확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1-13 19:49:4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출입명부 시간 미기재 등 많아
- 기초단체 방역위반 과태료 부과
- 외부 접촉 많은 정가 마음 졸여
- 캠프밀집 부산진·연제구도 비상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 정치계와 지자체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선거사무실 특성상 다양한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어 방역 지침이 준수되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 검사- 13일 부산 연제구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연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는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방문자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간부 위촉식에서 2명, 지난 5일 진행된 종교계 인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각 정당 출신 정치인이 모인 이 예비후보 지지선언 후원회에서 3명이 감염됐다. 

거주지별로는 부산 4명, 경남 1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확진자와의 접촉 시간이 3분 내외로 짧은 등 밀접 접촉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면했다.

부산진구는 선거사무실 운영자에게 방역 지침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산진구가 선거사무실로부터 제출받은 지난달 30일 행사 참석 명부에 이름을 올린 이는 69명이었다. 당시 명부에는 방문자들이 사무실을 찾은 구체적 시간이 누락되는 등 사무실 측의 출입자 관리가 소홀한 상태였다. 이 탓에 한 시점에 50명 미만의 인원이 집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구는 선거사무실 측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열린 행사에서도 출입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는 선거사무실 방문자의 보건소 방문을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가 파악한 결과, 지난달 30일 행사의 실제 참석자는 35명이며 25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 5일 행사에는 50명이 참석해 4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일부 참석자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확인되면서 다른 후보들도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 선거 캠프는 선대위를 꾸려 외부 인사에게 직함을 주는 식으로 인물을 포섭한다. 통상적으로 외부인을 주축으로 한 지지 행사 등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지금은 방역을 위해 예비후보·정당·시의원 주관 행사 외에는 브리핑룸을 이용할 수 없다. 지난달 5일 열린 이 예비후보의 후원회도 브리핑룸을 대관하지 못해 선거사무실에서 치러졌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이 밀집한 부산진구와 연제구도 마음을 졸인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11곳 중 부산진구 5곳, 연제구 3곳으로 8곳이 두 지자체에 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선거 캠프엔 많은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어 출입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시, 시선관위와 협의해 지역 내 선거사무실에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