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시 숲(사진) 조성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쇠락해가는 진영 구시가지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진영읍 폐선철로 도시 숲 조성사업이 최근 준공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진영역~신우희가로아파트 간 530m 폐선 부지(면적 1만5000㎡)에 41억 원을 투입해 2019년 3월 착공했다.
도시 숲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쉼터 등이 들어서고 수목 2만 그루가 식재됐다. 변변한 공원이 없던 진영읍에 주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 장소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옛 진영역 주변은 과거 번성했지만 10여 년 전 인근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 모습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폐선 부지 일대는 주민이 버린 쓰레기가 쌓이는 등 볼썽사나운 곳으로 변했다.
시가 2017년 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도시공단에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하겠다고 신청, 승인이 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2017년 시가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 숲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0여억 원도 지원받았다.
시는 잔여 폐선 구간인 신우희가로아파트~거성아파트 간 640m와 한얼중학교에서 양지마을 방향 600m 구간도 곧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4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거쳐 빠르면 하반기 착공, 2023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곳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시 이명우 도시관리국장은 “진영읍은 장유와 함께 우리 시 인구 증가를 이끄는 양대 축”이라며 “진영읍 옛 시가지에 숲이 조성되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