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新빈곤층 복지공백 메운다…市, 부산형 기초보장제 개편 추진

작년 68명 수혜로 유명무실해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1-14 19:50:2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월께 연구결과 반영해 案 마련
- “장년수당 지급 등 필요” 목소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확대로 존폐 기로에 선 부산형 기초보장제도(이하 ‘부산형 제도’)의 개편이 추진된다. ‘장년 수당’ 도입 등 부산의 여건에 맞는 새로운 복지 제도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부산형 제도의 개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부산복지개발원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개편안 마련 작업에 들어간다.

2016년 처음 시행된 부산형 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의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2018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자격 요건이 완화되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주거급여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됐고, 생계·의료급여도 부양의무자 기준이 느슨해졌다. 올해부터는 부모나 자녀가 부양의무자로 지정돼 있더라도 수급자의 소득과 재산만 기준에 충족하면 생계급여를 받는다.

복지 사업은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결국 부산형 제도의 수혜자는 현격히 줄었다. 수혜 가구는 ▷2016년 226가구 ▷2017년 1145가구 ▷2018년 1166가구에 이르렀으나 2019년 141가구, 지난해 56가구(68명)로 대폭 축소됐다. 올해는 신규 신청자 모집도 하지 않았다.

소득 기준을 완화해 수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부산형 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가구당 소득평가액이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여야 한다. 그런데 의료급여와 주거급여의 중위소득 기준이 각각 40%, 45%다.

부산형 제도의 수혜 범위를 중위소득 기준 50% 이하로 확장할 때는 차상위계층 지원 범위와 겹쳐 이마저도 실효성이 없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수급 빈곤층이 폭증한 만큼 제도를 개선해 사업 취지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의회 박민성(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청년·노년에 대한 제도는 있지만, 장년에 대해선 공백이 있다. 장년이 많은 부산의 특성에 맞춰 ‘장년 수당’을 지급하는 등 부산의 여건을 반영한 사업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