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주요 민원 중 39건 대상
- 20일까지 주민의견 청취키로
경남 양산시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연초 연례행사인 읍·면·동 순회 주민 간담회 대신 민원 처리 현장행정을 진행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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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강서동 현장행정 자리에서 주민에게 민원 해결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
시는 지난 12일 물금읍과 강서동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13개 읍·면·동의 민원 현장에서 현장행정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주민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주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주요 민원처리 기회인 읍·면·동 순회 간담회의 효과는 살리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접수된 58건의 민원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39건을 대상으로 현장행정이 진행된다.
김일권 시장은 첫날인 지난 12일 도시가스 인입을 요청한 강서동 회현마을 일대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대표를 만났다. 김 시장은 “가구별 일정액의 자부담이 확보돼야 공사가 가능하다. 23세대 주민이 합의를 끌어내면 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도로가 낮아 침수에 취약한 어곡동 맛드림식당 앞 현장을 점검하고는 “하천 쪽 도로 인도를 낮춰 배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현장행정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국민의힘 정숙남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우, 박미애 시의원, 주민대표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김 시장은 “현장행정 결과를 검토해 처리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말에는 태풍 마이삭 등으로 인한 수해복구 현장 50곳을 김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방문해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서도록 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