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공항 소음피해 주민 직접보상 길 열릴까

김정호 의원, 공항소음법 발의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1-14 19:53:3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직접 지원 위한 근거 명문화
- 착륙료 전액 지역 주민 사용도

김해공항 소음 피해 주민의 고통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보상금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경남 김해시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김해공항 소음 피해 주민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는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을 포함해 13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이 법은 애매모호한 보상 규정을 손질하고 보상금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에는 공항 소음 피해 주민에게 간접 보상 외에 금전적인 보상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넣었다”며 “주민 지원사업에도 의료사업 및 건강지원사업을 포함하는 등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기존 보상은 경로당, 복지회관 건설, 전기요금 (3개월 치) 지원 등 단순 지원사업에 머물렀다.

특히 직접 보상금과 간접 보상금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 근거도 마련했다. 근거를 명확히 해 지역별 공항 관련 징수금을 전액 공항지역의 소음 대책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못 박았다. 김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경우 항공기 착륙료 등으로 연간 38억 원 정도를 징수하는데 고작 절반인 17억~19억 원만 김해공항 주변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지역에 배분된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김해공항에서 징수되는 착륙료 전액을 소음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지역 주민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공항 소음 피해지역(소음등고선) 고시에서 2004년 조사 때보다 면적은 2.4배, 피해 인구는 9.8배 증가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부산지역은 1.2~2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해시도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와 김해시 피해 보상 비율을 9 대 1에서 5 대 5로 조정해야 한다”며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불암동에 거주하는 박종호(70) 한국공항공사 소음대책위원은 “정부는 공항 주변 주민에게 고통만 강요해왔다. 주민 지원 대책이 입법화된다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정호 국회의원은 “그동안 김해공항 주변 주민은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받아 왔지만 국익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았다”며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게 제대로 된 피해보상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