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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코로나發 재활용쓰레기, 근본 해결책 필요

국제신문 1월 14일 자 19면 참고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1-18 19:20:1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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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 플라스틱, 페트병 등을 선별 처리하는 강서구 생곡동 자원재활용센터가 밀려드는 물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수백t을 쌓아두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음식 식료품 배달 주문이 늘면서 포장재인 플라스틱 비닐 배출량이 급증했다. 생곡 센터 포화로 반입 불능 상태가 되면 구·군의 수거 중단으로 이어지고 시민은 결국 집에 쓰레기를 쌓아 둘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퇴치되기는 힘든 사정이고 보면, 장기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실제로 생곡 자원재활용센터의 최근 3개월 재활용 쓰레기 반입량이 폭증했다. 센터의 하루 선별 및 처리 가능 용량은 월 1600t이지만, 지난해 10월 2219t, 11월 1783t, 12월 2010t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1월 중순 현재 쌓아 둔 재활용 쓰레기양만 400t이 넘는다. 게다가 인근 지역의 민간 처리업체들마저 시설 증설 공사 등으로 반입을 거부하고 있어 해결책을 더욱 찾기 어렵게 하고 있다.

부산시가 인원 충원과 생곡 센터 용량 증설 방침 등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재활용 쓰레기 처리시설의 절대 부족이라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언제든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 월 1600t 연간 1만9000t 처리 용량의 생곡 센터 1곳 만으로는 350만 대도시 부산의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인구 65만 명인 경기도 안산시의 센터 처리용량과 같은 수준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도 동부산권 일부 구·군은 생곡행을 포기하고 아예 울산 양산의 처리업체에 물량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동부산권에 제2 자원재활용센터를 갖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서부산권 개발 확산으로 생곡 반입량이 늘던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진 상황이니 동부산 센터 건설을 미룰 이유가 없다. 걸림돌은 주민 반발이다. 환경 관련 시설에 대한 주민의 민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센터가 소각이나 매립 시설이 아니며 매연과 악취, 침출수 등 환경 저해 물질을 유발하지 않는 시설임을 강조해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일회용시대. 자동판매기가 설치된 곳이면 사람들이 라면이나 청량음료를 사는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어떨까요? 한 중학교에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학생들이 달려 나와 한바탕 북새통을 이룹니다. 잠시 후면 자동판매기 옆에 있는 커다란 쓰레기통에 컵라면 그릇이며 나무젓가락, 일회용 컵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회용 물품에는 그런 것만이 아니라 도시락, 접시, 숟가락, 아기 기저귀,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과일이나 생선을 담는 용기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일회용품은 그야말로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물론 일회용품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이러한 편리함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일회용품을 한 번 쓰고 버리면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어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한 예로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일회용 기저귀가 완전히 분해되는 데 100~50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구는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 지구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생활 공간이 된다는 생각으로 호일이나 비닐랩, 비닐봉지 등의 일회용품을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일회용 도시락의 사용을 자제하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는 어떤 모습일까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소비에 대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봅시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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