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지하화 방안 적합 의견 제시
양산시가 추진 중인 물금신도시 내 황산어린이공원 지하 주차장 사업이 조성 방식을 둘러싼 견해차로 기약 없이 지연돼 주민 반발을 산다. 이에 시가 조만간 단일안을 도출해 올 상반기 중에는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릴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 사업은 물금읍 범어리 양산시 범어민원사무소 인근 황산공원 지하 3500㎡에 국비와 시비 등 90여억 원을 들여 132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 일대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비롯해 음식점 등 각종 상가가 밀집해 있으나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9년 시공유재산심의위, 2020년 시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업 착수조차 못 해 일대 상인의 반발을 산다. 이는 당시 조성 방식을 둘러싼 시의회 내부의 견해차에서 비롯됐다. 국민의힘 측은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사업효과 측면에서 지하화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지하화에 따른 과다한 공사비와 다른 상가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여러 유휴지에 분산해서 지상 주차장을 건립할 것을 주장하며 맞섰다.
시는 이와 관련해 19일 오전 시의회 의원협의회에서 지하 주차장안과 분산 조성안, 범어민원사무소 부지에 91대 주차 규모의 청사 복합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방안 등 3개 안을 갖고 의견수렴을 겸한 주민 설명회를 했다. 양산시는 여러 사유를 들어 지하화안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지하화안에 의견이 모이면 상반기 중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킨 후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