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시설에 공유부엌까지 갖춰
- 창작·예술활동·휴식 등 지원
- 갤러리 공간·음악무대 제공도
경남 김해시에 최근 새로운 트렌드의 크리에이터로 주목받는 대형 유튜버의 산실이 될 청년허브(김해청년다옴·사진)가 문을 연다.
김해시는 2016년부터 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동상동·회현동·부원동)의 하나로 김해청년다옴 건물을 최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11억2000만 원을 투입해 김해시 분성로 일대 연면적 365㎡에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시설명은 ‘청년들이 다 온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운영될 이 시설은 청년들이 모여 자유로운 꿈을 펼치는 공간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청년이면 누구나 이곳에서 자유롭게 창작·문화·예술활동·휴식·취미생활에 매진할 수 있다.
특히 김해청년다옴은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 활동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크리에이터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튜버를 양성할 계획이다. 유튜버가 활동할 방송시설도 갖췄다. 시는 지난해 이미 20여 명의 유튜버를 탄생시켰으며 올해는 청년허브를 통해 이를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수로왕릉 등 가야고도 김해의 문화재나 화포천 습지 등 자연과 풍광을 담아 소개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1000만 관광도시를 꿈꾸는 김해시의 홍보와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곳에서 운영할 공유부엌도 청년층의 눈길을 끈다. 요즘 취미가 같은 모임끼리 식사하는 소셜다이닝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공유부엌이 일종의 집결지로 떠오른다. 예약제로 베이커리나 커피 바리스타 교육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허브는 다양한 예술활동의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 형편이 어려운 청년 화가들을 위한 갤러리 공간으로, 음악동아리의 무대로 제공된다. 이곳에서 실력을 키운 동아리들은 동상동 재래시장 다어울림광장에서 전시나 소공연을 열어 시장 내 청년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시 이정대 청년정책팀장은 “그동안 청년들은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자유롭게 활동하거나 놀이문화를 즐길 공간이 부족했다”며 “청년허브는 동아리나 유튜버 활동을 원하는 지역 청년을 지원하는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