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설천면 노량마을에서 삼동면 지족마을까지 40㎞의 해안도로를 명품 자전거길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5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공사는 국도 19호선 확·포장 공사로 단절된 기존 자전거 도로를 경관이 수려하고 차량 통행 등으로부터 안전한 해안도로 코스로 우회해 개설한다. 설천면 문항마을, 고현면 이어마을, 남해읍 입현마을 등 10여 곳의 해안도로 주변 공원에는 쉼터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해안도로가 단절된 이동면 석평마을 갯마을펜션 인근 530m에는 너비 3m의 자전거·보행자 전용 도로를 새로 만든다.
남해군은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이용될 이 도로가 완공되면 남해안의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갯벌 체험과 철새 탐조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항마을 개막이 체험이나 삼동면 지족 정보화 마을 바닷길 축제 등과 연계한 행사도 열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 코스가 개발되면 남해군의 사계절을 즐기고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축제나 경기대회, 걷기 행사 등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