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국립대 다수 의과대 운영
- 장영수 총장 “동남권 암치료기
- 핵심시설 운용할 인재 키울 것”
- 기장산단 내 캠퍼스 조성 계획
“부족한 지역 의료 인력 양성도 시급하지만, 원자력 의과학 분야 기술인력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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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기장캠퍼스 조감도. |
25일 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23만㎡ 내 방사선 의과학과 연계된 융복합 공학 관련 학과를 신·증설해 새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부경대는 이 같은 방침을 지난해 1월 내놓은 뒤 여러 차례 토론회를 벌이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의대 정원 확대의 키를 쥔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의 반응은 아직 뜨뜻미지근하다.
장 총장은 “인구대비 의학과 정원과 의사 비율이 부산경남은 94.99%다. 서울이 107.09% 인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부울경 수능 응시생 1000명당 의대 정원이 5.5명으로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최저이며, 전국 규모 있는 국립대 중 의대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부경대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부경대가 설립하려는 의대는 전국 다른 곳과 차이가 있다. 방사선 치료와 연구에 특화됐다. 동남권 의과학 산단에는 ‘꿈의 암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와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 시설 등 1조 원 넘는 핵심시설이 조성되는데, 부경대는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키워내는 것을 의대 운용의 핵심 목표로 삼는다.
장 총장은 “원자력 중심 의과학 인력을 키우는 곳은 국내에 아직 없다. 학과 융복합을 통해 파워반도체, 방사선 분야의 과학과 기존 내·외과 등 의학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경대는 방사선의과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이달 말 열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모색한 뒤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