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입생 기근…대학·市·교육청 ‘트리플 전략 ’ 세워야

2021 프로젝트 부산 UP

부산 대학협력단 성과 부진, 서울시 대학 주도 창업 지원

교육청도 의무채용제 홍보, 학생 유치 활동 적극 협력을…대학은 학과 재편 등 나서야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1-01-25 22:03: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대학 대다수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수를 채우지 못하는 등 벼랑 끝 위기(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8면 등 보도)에 몰려 있다.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사회의 위기라는 점에서 대학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트리플 전략’으로 해결책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신문은 연중기획 ‘엘리베이팅 프로젝트-지역대학 UP’ 시리즈로 대학의 총장을 만나 위기를 타개할 전략을 들어본다. 이후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은 25일 ‘지역대학 UP’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시와 16개 구·군의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인재가 수도권 등 타 도시로 대거 유출되는 것은 ‘부산의 쇠락’과 직결되는 지역의 생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역 아젠다 해결에 대학을 핵심 주체로 포함한다. 2017년부터 추진된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청년 커뮤니티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도시재생을 대학이 주도하도록 한다. 서울시와 용산구 등은 숙명여대에 2023년까지 7년간 국·시비 130억 원을 투입한다. 숙대와 서울역, 효창공원, 한강공원 등지를 창업 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인데, 대학이 사업을 총괄한다. 중앙대 광운대 세종대 등에도 2019년부터 4년간 10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과 지자체 등이 상생 협력하는 ‘대학협력단’을 설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있다. 부산외대 이영일 입학관리처장은 “서울시가 대학과 협력하는 지수를 100이라고 하면, 부산은 5에도 못 미친다. 대학이 나서는 사업은 벽화 그리기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에 대한 시교육청의 인식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특히 신입생 유치를 위해 시교육청이 함께 팔을 걷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고영삼 원장은 “지역의 학생이 지역대학을 졸업할 때 가질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진학교사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지금 시교육청은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진로진학 담당자는 “이전 공공기관 채용 의무할당제 등 이점 홍보는 각 대학이 알아서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학 스스로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대 흐름에 맞는 첨단 학과를 신설하고 경쟁력이 없는 학과를 감축하는 등 내실을 다져야 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부산 지역대학 23곳(4년제 15개·2년제 8개)의 신입생 모집정원은 5만1299명이었다. 지난해 지역 고3 수는 2만511명이다. 결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언제까지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처지”라고 분석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