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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2주 격리-농식품부장관 자체 격리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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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가 곳곳에 퍼지면서 중앙부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수행피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현재 관사에서 자체 격리 중이다.

권 장관과 회의 등을 함께 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권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격리 기간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로부터 2주가 되는 다음 달 9일 정오까지다. 격리 기간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날 권 장관을 보좌하던 복지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검사를 받은 권 장관은 자체적으로 격리 상태를 유지하다 정식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권 장관과 동선이 겹친 정 청장의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복지부 직원에 대한 1차 역학조사에서 장관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가 13명 정도 분류됐다”고 밝혔다. 권 장관 외에 나머지 12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손 대변인은 “(확진된 직원과 접촉한) 일반 접촉자도 대략 14명 정도 나와서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면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없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복지부 청사) 5층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위치한 7층 근무자를 중심으로 2일 이내에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도록 했다”면서 “장관실과 브리핑룸 등을 포함해 이동 동선이 겹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소독은 완료했고, 해당 공간에 내려졌던 이용 자제 조처도 해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방역 핵심 인사가 2주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업무 공백에 차질이 우려된다.

손 대변인은 “복지부 1·2 차관을 중심으로 복지부 및 중수본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면서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비대면 시스템을 이용해 주요 보고를 하고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대본 회의 자체에는 양 차관(1·2 차관)이 참석하고, 그 외 내부 회의는 장관께서 영상으로 같이 업무를 하면서 주요 의사 결정을 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도 이날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김 장관의 수행비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따른 선제 조치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전날 권 장관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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