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기의 대우조선, 올 77억弗 수주 목표

임원진 급여 반납 최대 50%로…일감 절벽에 직원도 자구 동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1-27 19:35:1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산 매각해 경영자금 1조 확보
- 해상풍력 변전설비 시장도 진출

경영 위기를 겪는 대우조선해양이 극한의 원가 절감과 일감 확보 총력전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성근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의 임금 반납 규모를 최대 50%까지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경영 위기를 맞기 시작한 2015년부터 임원진의 임금 삭감을 점차 추진해 왔는데 올해는 절반으로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직원들도 시간 외 근무를 최소화하고, 보유 연차를 모두 소진하게 하는 등 인건비와 경비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구책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또 핵심 운영 자산 이외의 보유 자산은 매각해 1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 대신 올해 수주 목표는 77억 달러로, 지난해 실적 56억4000만 달러보다 37% 높게 잡았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주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일감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5년간 수주 실적을 보면 2016년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창사 이래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7년 30억 달러로 조금 오른 데 이어 2018년 68억1000만 달러, 2019년 68억8000만 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지난해 다시 56억4000만 달러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주가 연기되면서 불가피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하락세가 위기의식을 다시 일깨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외부 지원 없이 자체 경쟁력 회복으로 위기를 이겨 내자며 정면 돌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원가 절감, 일감 확보 총력전과 함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사업에도 눈을 돌렸다.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해상풍력 변전설비(OSS)’ 세계 시장 진출에 뛰어들었다. OSS는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해상풍력 핵심 설비다. 특히 해외시장을 노리기 위해 멀고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경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직원이 원가 절감에 동참하고 수주 총력전을 펼쳐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