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 100선(2021~2022년)에 부산의 명소 8곳이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1번씩 5회째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번에 가장 많은 관광지가 뽑혔다.

　부산시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태종대유원지, 감천문화마을 등 8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곳은 ▷부산의 환상적인 해안 절경에 심취할 수 있는 ‘태종대’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 ▷여름에 수많은 인파가 모이는 ‘해운대해수욕장’ ▷영화축제와 부산 구도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용두산&자갈치관광특구’ ▷바다 위를 걸어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용궁구름다리&송도해수욕장’ ▷일몰이 아름다운 ‘다대포꿈의낙조분수&다대포해수욕장’ ▷‘바다’와 ‘경사지 마을’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흰여울문화마을’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이다.

　태종대는 2013년 처음 발표될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정돼 명실상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며 매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감천문화마을과 지난해 오션뷰·시티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망대, 해변열차 등 신규체험시설 개장으로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도 4번이나 선정됐다.

　노을과 아름다운 분수를 함께 볼 수 있는 다대포꿈의낙조분수&다대포해수욕장,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은 흰여울문화마을, 예비 신랑 신부의 웨딩촬영과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사랑받는 송정해수욕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비짓부산’ 등 자체 SNS를 활용해 관광지 소개, 추억 공유 이벤트 등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고려해 안전 청정 자연힐링 등 변화된 관광 추세를 반영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