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시의회 “혁신도시 발전 저해”
- 상의 “지역 경제에 큰 타격” 반대
경남 진주 이전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교육센터(옛 인재교육원)를 경북 김천시로 이전하기로 해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는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아 2일 국토교통부 등에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 이전 반대 건의서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원들은 건의서를 통해 교육센터 이전은 혁신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급한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진주시도 “혁신도시 조성 당시 이전 완료된 공공기관의 본사에 따른 조직인데 뒤늦게 위치를 옮기는 것은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 상공계도 반발한다. 금대호 진주상의 회장은 “교육센터 김천 이전은 지역경제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고 주장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진주혁신도시에 있던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난해 12월 경북 김천시에 있던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흡수 통합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최근 국토안전관리원이 전국에 5개 지사를 설치하고 교육센터를 김천시로 이전한다는 지방 이전 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교육센터는 교량, 터널, 항만, 건축 등 시설물 안전 점검과 성능 평가를 비롯해 지하 안전영향평가 업무 종사자에게 3~8일 동안 법정 교육을 한다. 이에 지난해 4000여 명의 교육생이 진주에서 숙식하며 지역의 숙박, 요식업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국토안전관리원 홍보 담당자는 “국가 균형 발전과 혁신도시 조성 취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교육센터 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