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산재전문병원 이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500병상 규모 2025년 준공 목표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2-01 20:10:4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원 마련·정부승인 등 해결 과제

울산시가 산재전문공공병원에 이어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지역의 열악한 공공의료 인프라를 절감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미흡한 재원 확보 방안, 산재전문공공병원과의 중복성 등으로 정부 인가에 난항이 우려되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말 대통령이 참석한 중앙재난안전본부 주관 관계부처 합동회의 ‘지역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 발표에서 울산의료원 설립을 요청했다”면서 “의료원 설립 추진을 위해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울산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병원 부재로 검진과 진료 등 필수 의료기능을 민간병원과 다른 시·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 보건 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 시장에 따르면 시가 계획하는 울산의료원은 총사업비 1500억~2000억 원을 전액 자체 예산으로 투입해 20여 개 진료과를 둔 300~500병상의 종합병원 규모로 건립한다. 연내 타당성 검토, 내년 건축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위치는 지역 균형발전과 투명성, 공정성 등 여러 기준을 고려해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출발부터 난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 중인 500병상 규모의 산재전문공공병원이 2024년 준공 예정이어서 정부가 쉽게 사업을 승인할지 미지수다. 불과 1년 사이에 비슷한 규모의 공공병원을 두 개나 한 지역에 짓도록 허용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 특별한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천억 원대 건립비를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시비로만 충당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데다 향후 운영·유지비 조달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에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중복 투자될 수 있는 데다 시립의료원 형태라면 100% 지자체가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데 심각한 재정난에 처할 수 있다.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7. 7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8. 8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9. 9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