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시, 가야시대 성곽 찾기 햇빛볼까

가야사복원 일환 내달 용역 완료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2-07 19:58:4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전역 삼국시대 성 12곳 조사
- 분산성 등 5곳 가야 성 가능성
- 확인 땐 발굴해 문화재로 홍보

‘김해지역 성곽 가운데 가야시대의 성이 있을까?’ 가야사 복원 사업을 시행 중인 경남 김해시가 가야시대 성곽 찾기에 나섰다. 현재까지 삼국시대 성으로 분류된 곳 가운데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아 발굴 작업은 물론 가야의 실존 사실을 뒷받침하는 문화재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7월부터 다음 달까지 가야 문화재 조사 연구 용역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해 전역에 소재한 성곽 유적 12곳을 조사하는 것으로 현재 삼국시대 성으로 분류된 성 중에서 가야시대 성을 확인해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이 가운데 가야시대 성으로 추정되는 곳은 5곳이다. 어방동 분산성(둘레 940m), 주촌면 양동산성(800m), 생림면 마현산성(600m), 둘레 길이를 알 수 없는 주촌면 신기산성, 진례면의 신안리 토성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삼국시대 성곽으로 분류된 곳이다. 가야시대에 처음 축성된 성곽인데 신라에 복속된 이후 증축 등을 통해 원형이 사라지면서 신라시대 성으로 오인됐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김해 도심의 분성산 정상부에 자리 잡은 분산성은 성내에 허왕후의 전설이 어린 해은사가 있는 점이 특이하다. 그동안 삼국시대 성으로 추정됐지만 유적지를 추가로 발굴하면 가야시대 말로 축성 시기가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멀리 부산에서도 볼 수 있는 고지대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다. 가야사 복원에 주력하는 김해시는 분산성이 가야시대 성으로 확인되면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시를 대표하는 ‘성’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신안리 토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 흙으로 다져 만든 성 축조 성격상 가야시대 성이 확실시된다. 현재는 단절된 곳이 많고 상당 부분이 무너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외 나머지 3개 성도 유적지 특징 등으로 미뤄 가야 성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시는 빠르면 이달 내 정밀 지표조사 자문회의를 거쳐 조사 대상 유적지를 정하기로 했다. 검증 과정에서 가야시대 성으로 확실시되면 보수나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김병오 문화관광사업소장은 “그동안 가야시대 유물이나 유적지는 오래된 역사에다 연구 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엄연하게 가야시대 성으로 인정된 곳은 가야 왕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곳이자 관광 자산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