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1년 고독사 예방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시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4.7%로 약 15만 가구에 달한다. 시는 이 가운데 고위험군 1인 가구 노인 장년층 4만3842명, 은둔형 가구 136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위험 상황에 조기 대처할 계획이다.

고독사 예방 종합 추진 계획은 고독사 발굴시스템 고도화, 맞춤형 지원, 사회적 관심도 제고 등 3개 분야, 11개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저소득 밀집 공동주택(다가구주택, 연립, 모텔, 여관 등) 거주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해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건물관리인을 선한 관찰자로 지정해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요 역할을 고독사 고위험군 안부 확인에 집중하고, 창원형 인적 안전망 ‘우리 동네 희망 에너지 슈퍼맨’ 참여자를 확대해 고독사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또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마트폰 소지자는 경남안심서비스앱을 내려받도록 하고, AI 스피커 400대와 디지털 수도계량기 150대도 가정에 설치한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