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체투영실 투영기·좌석 교체
- 관측동 영상물 상영 기능 보강
경남 최초의 천문대로 2002년 개관한 김해천문대가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기기 성능을 대폭 개선해 과학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3월 착수한 김해천문대의 전면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비 1억5000만 원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했다.
천문대는 전시동 시설물과 매표소에서 전시실 입구로 이어지는 구조물을 대폭 교체하는 등 새로 단장했다. 특히 돔형의 스크린 방으로 의자에 앉아 천장에 투사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교체에 공을 들였다. 2002년 개관할 때 설치한 투영기와 좌석 등을 전면 교체했다.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투영기는 시민의 천체 체험과 과학 인재 양성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시설로는 3000개 별을 천장에 투사했지만 시설 개선으로 한층 향상된 해상도로 100만 개까지 투사할 수 있다.
대구경 망원경이 있는 관측동도 개선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노후 관광시설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망원경 등으로 별자리를 관찰하기 전 영상물을 상영하는 기능이 보강된다.
여기다 시민과 함께하는 ‘별 헤는 밤’, 여름밤 은하수 캠프, 시민참여형 공개 관측회와 같은 행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우리 천문대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 청소년의 꿈을 우주로 넓히는 데 이바지해왔다”며 “과학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천문대는 2019년 10만여 명이 찾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는 2만 명으로 줄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