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SOC 결합 플랫폼 조성
경남 함양에서 폐교 위기의 농촌 초등학교를 살려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이른바 ‘농촌 유토피아’ 사업이 대통령 업무 보고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함양군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 16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토부 업무 보고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 박현기 함양군 혁신전략담당관이 ‘함양 농촌 유토피아 선도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의 현황을 보고하고 비전을 설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토부의 2021년 정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장·차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 의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농촌 유토피아 사업의 계기는 전교생이 14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처한 함양 서하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아이토피아(아이+유토피아)다. 아이토피아는 학교와 민·관·기업 등이 협력해 학부모에게는 주택 제공과 일자리 알선, 학생에게는 매년 해외 어학연수와 장학금 수여 등 혜택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를 건설하고 농촌을 살리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학생모심위원회의 전국 설명회 결과 전국에서 75가구 140여 명이 입학 의사를 밝혔지만, 주택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8가구의 자녀 17명 선발에 그쳤다. 이에 함양군과 경남도는 학생모심위원회와 LH,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여러 차례 워크숍을 열어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촌 유토피아 사업을 구체화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농촌 유토피아는 쇠퇴하는 농촌 지역에 주거와 일자리, 생활 SOC가 결합한 플랫폼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재생과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