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출생률 탓 감소 전망
현재 115만 명인 울산 인구가 100년 뒤 중소도시 규모인 37만 명으로 급감한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울산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제1회 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연말 주민등록 기준(내국인+외국인) 울산 인구는 115만6467명(내국인 113만6017명, 외국인 2만45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116만8469명 대비 1만2002명(1%) 감소했다. 인구는 2015년을 정점으로 2016년 3956명, 2017년 1만116명, 2018년은 1만20명, 2019년 7156명이 줄어들었다.
더 큰 문제는 울산의 미래인구 예측이 더욱 암담하다는 점이다. 울산 인구는 2030년 110만, 2040년 103만, 2050년에는 광역시 기준(100만 명) 이하인 93만 명으로 추락한다. 2060년에는 81만, 2070년에는 69만, 급기야 2117년에는 37만 명으로 급감한다.
지난 5년간 울산 인구 감소 요인은 2020년도는 직업이 6454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택 4018명, 교육 3995명이 뒤를 이었다. 5년 전인 2016년에는 주택 3857명, 교육 2812명, 직업 1629명 순이었다. ‘직업’ 요인이 1위로 바뀐 것은 일자리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생률 하락도 인구 감소에 한몫했다. 출생률은 지난 5, 6년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0년 울산의 출생아 수는 6711명이다. 2015년 1만1856명, 2016년 1만1030명, 2017년 9562명, 2018년 8285명, 2019년 7637명으로 매년 큰 감소세를 보였다.
출생률과 밀접한 상관관계인 혼인율도 거의 반토막 났다. 2015년 7483명이던 혼인 수는 2016년 7006명, 2017년 6331명, 2018년 5894명, 2019년 5442명으로 매년 쪼그라들었고, 2020년에는 4220명까지 내려앉았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