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일상 속 감염으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인 가운데 지역 내 우선 접종대상자 가운데 94%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부산시는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149명이라고 밝혔다. 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 환자로 관련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늘었다. 순천향병원 방문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3130번의 접촉자 중 목욕탕에서 접촉한 이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은 3130번이 방문한 목욕탕 방문자 13명에 대한 검사를 이날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3명은 감염원을 조사하는 과정이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위중증환자는 17명이며 새로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했다. 요양병원 189개와 요양시설 106개소의 65세 미만 환자 입소자 종사자 2만4962명 중 예방 접종에 동의한 93.9%(2만3442명)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3월 중으로 우선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하게 되고 요양시설의 경우 촉탁의의 협조를 받거나, 보건소 방문접종팀에 의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