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작가는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부캐’(게임 용어 부가 캐릭터의 줄임말로 ‘보조적인 것’을 뜻한다)로 생각하고 찬찬히 준비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김동식(오른쪽) 작가와 그를 출판계로 이끈 김민섭(왼쪽) 작가. |
“우리나라에서 1년에 9만 권의 책이 나와요. 그중 1000권 이상 팔리는 작품은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작가로 성공하기 어렵거니와 물질적 보상도 받기 어렵습니다. 대신 작가라는 직업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작가가 되기 위해 올인하기보다는 ‘부캐’로 즐기는 게 중요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본캐’(본캐릭터의 줄임말로 ‘본래의 것’을 뜻하는 말)가 돼 있을 때가 올 겁니다. 저 역시 재미있게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부캐가 본캐로 역전돼 있더라고요.”
김 작가는 뭐든지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즐거움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초연결사회입니다. 누가 무엇을 하는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시대예요. 다만 꾸준히 해야 눈에 띄거든요. 결국 눈에 띄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하려면 자신이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