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차로 신호등을 인공지능에 기반한 감응신호 체계로 변경한다.
진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도심지 신호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 공모사업에 선정돼 4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교차로 90곳에 감응신호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평거·판문동 일대 교차로 8곳에 감응신호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선 데 이어 82곳에서 교통량을 분석 중이다.
감응신호는 교통 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주기로 신호를 부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교통 여건과 보행자 유무에 따라 선별적으로 교통신호를 부여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감지해 좌회전 신호나 보행 신호가 작동하도록 한다. 평소에는 직진 신호가 지속하다가 ‘감응신호’라고 표기된 구간에 좌회전 차량이 진입해 대기하면 이를 인식해 좌회전 신호를 부여한다.
보행신호도 마찬가지로 보행자가 없거나 드문 시간에는 정기적으로 보행신호를 부여하지 않고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자 검지 시스템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한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