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주촌 골든루트산단 지반침하 보상 길 열리나

산단공 현장조사 부실 지적따라 김정호 의원 중재로 대책회의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19:20:0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피해업체 참여한 용역착수 합의
- 산단협의회 “70곳 이상이 피해”

해묵은 난제인 경남 김해시 주촌면 김해골든루트산단 지반 침하(사진)에 따른 보상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상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피해 기업이 침하 원인 조사에 합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골든루트산단경영자협의회(산단협의회)는 “부지를 분양한 산단공과 피해 업체들이 지반 침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용역 착수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산단공이 지난해 5~12월 시행한 현장 용역 조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양측은 앞으로 지반이 침하한 직접적인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광범위한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조사에는 피해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산단공 측은 참여 업체 동의서 확보, 용역업체 입찰공고 등을 거쳐 하반기 용역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최근 김정호(김해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재로 산단공과 삼회산업, 한발매스테크, JTC 등 피해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산단공 측은 “지난해 관련 용역은 애초 협의회 측과 합의한 대로 원인 규명을 제외한 채 과업 범위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산단협의회 정회성(삼회산업) 대표는 “산단공이 지반 침하 원인 규명을 반대해 지난해 용역은 반쪽짜리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김정호 의원은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분석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책임 규명 없이 보상을 논하기 어려우니 공정한 원인 규명조사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산단공과 업체 측은 지반 침하 원인을 규명하는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산단공 조사 결과 피해업체는 42개 업체로 300억 원의 보수액 부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협의회 측은 실제 피해업체는 70곳이 넘고 업체당 최고 5억 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9년 김해시가 조사한 결과 입주사 40% 이상이 지반이 20㎝ 이상 내려앉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산단공 측은 “지반 침하 사항을 충분히 고지하고 분양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해 업체들은 “업체들이 영세해 기초 지식이 없어 피해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산단공에 보상을 촉구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