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 청렴도 부분 최하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남구의회 김철현 의원은 22일 열린 제294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남구가 부산 지자체 중 유일하게 내부 청렴도 최하 등급(5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것으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5등급을 받은 곳은 7곳에 불과하다.
외부 청렴도는 2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외부 청렴도는 공공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국민이 업무 처리 투명성, 갑질 관행, 특정인 특혜 제공 등을 평가한다. 내부 청렴도는 직원이 조직 문화, 인사 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부패방지제도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남구는 내·외부 청렴도를 합친 종합 청렴도에서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최근 남구는 트램파크 졸속 추진, 사업 검토부지 매입 관련 지역업체 특혜 의혹, 인사 문제 등으로 내·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며 이것이 이번 평과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내부 청렴도 하락은 직원 의식이 반영된 것이며 직원 사기 저하는 행정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져 그 고통은 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구의 조직 문화와 업무 행태 개선을 위해 인사와 물품 구입 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행하고, 밀어붙이기식 의사결정과 사업 추진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