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부산 지역大 정원미달 4000명 넘었다…작년 4배 규모

동명대 804명·신라대 746명 등…부산교대 외 14곳 모두 추가모집, 부산대도 올해 90명이나 결원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1-02-22 22:02:2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성적 등 조건 안 봐야 채워질 판
- 전문가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

부산지역 대학이 ‘멘붕’에 빠졌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의 ‘막차’격인 추가모집 인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4배 가까이 급증한 까닭이다. 수백 명 이상의 정원 미달이 발생하는 대학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14개 대학이 추가모집으로 충원해야 할 인원은 4626명에 달한다. 2020학년도 1266명보다 무려 3.65배나 늘어났다. 올해 지역 15개 대학의 신입생 선발 인원 3만3134명 가운데 13.95%의 미등록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부산교대만 유일하게 정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모집은 정시등록을 포기했거나 수시모집에 합격한 적이 없는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횟수는 무제한이며, 수능 성적표가 없어도 지원서를 받는 곳도 있다.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뤄진다.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동명대다. 올해 추가모집 인원이 804명으로 지난해 159명에 비해 645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314명을 채우지 못해 부산에서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았던 신라대는 올해에도 746명을 더 모집해야 한다. 이외에 300명 넘는 대규모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대학은 부산외대(387명) 동서대(383명) 영산대(358명) 인제대(350명) 동의대(337명) 등이다. 매년 추가모집이 20, 30명 수준이었던 부산대도 이번에는 90명이나 결원이 생겼다.

대학 입학처와 입시업계는 쇼크를 받은 모습이다.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솔직히 지금으로선 어떤 대책도 없어 막막하다. 학생 성적 등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서가 들어오는 대로 모두 합격시켜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추가모집 인원을 ‘0’으로 만들 수 있는 대학은 지역 내 상위권으로 평가된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암묵적으로 이뤄진 대학 서열화에 따라 이후 중위권 결원이 채워질 것이며 하위권 대학과 전문대는 어떻게 해도 엄청난 수의 미달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추가모집 인원인 4626명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든 지역 고3 졸업생 수(4300명)와 거의 일치한다.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지역대학이 그대로 맞은 셈이다. 올해 발생한 결원은 2023학년도 모집 인원으로 이월되는데, 올해도 못 채운 정원을 2년 뒤 입시에서 모두 충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할 곳이 없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추가모집 결과는 지역사회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 지역 대학 추가모집인원 비교  (단위:명)

대학

2020

2021

증감

경성대

14

64

△50

고신대

38

171

△133

동명대

159

804

△645

동서대

152

535

△383

동아대

24

61

△37

동의대

53

390

△337

부경대

70

79

△9

부산가톨릭대

54

214

△160

부산대

29

90

△61

부산외대

16

403

△387

신라대

314

746

△432

영산대

190

548

△358

인제대

119

469

△350

해양대

34

52

△18

1266

4626

△336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2. 2“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3. 3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4. 4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5. 5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6. 6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7. 7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8. 8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9. 9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10. 10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1. 1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2. 2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3. 3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4. 4박형준 첫 40%대…박성훈 막판 탄력
  5. 5표심은 경제 활성화에 방점…가덕신공항 관심도 높아져
  6. 6김영춘 1강 재확인…변성완 추격 고삐
  7. 7일자리·시청사 이전 놓고 날선 공방
  8. 810명 중 8명 “투표하겠다”…지지층선 90%대까지 ↑
  9. 9제3지대 후보 선출된 안철수, 이젠 국민의힘과 ‘룰의 전쟁’
  10. 10문재인 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감염병협력체 동참 제안도
  1. 1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2. 2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3. 3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4. 4[경제 포커스] 상의회장선거 출마설 장인화 회장 길어지는 장고, 왜
  5. 5LG, 2021년형 올레드TV 출격 예고
  6. 6‘남아선호’ 옛말…‘여초시대’ 성큼
  7. 7더 고급스럽게…그린조이 프리미엄 골프웨어 출시
  8. 8수산자원보호 어민 직불금 신청하세요
  9. 9뉴노멀 시대, 해양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10. 10부울 중기 경기전망 두 달째 개선
  1. 1“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2. 2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3. 3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4. 4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5. 5강원 폭설로 도로 곳곳 통제·고립…교통사고 32건 발생
  6. 6작년에도 34억 못 줬는데…뒤로 밀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7. 7위기의 법인택시…희망감차 부산 478대 역대 최다
  8. 8김해 원도심 3개동 합치고, 장유3동 2개동으로 나눈다
  9. 95년 만에 우리기술로 개발…내년 7월께 첫 비행
  10. 10부산 2일부터 하루 6000명대 백신 접종 시작
  1. 1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2. 2“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3. 3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4. 4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5. 5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6. 6투타 모두 자신의 플레이 펼쳐…허문회 감독 “올 시즌 기대된다”
  7. 7이변은 없었다…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통합우승
  8. 8휴식기 마친 kt 2연승 신바람…공동 5위 안착
  9. 9부산 아이파크, 홈 개막전서 0 대 3 완패
  10. 10기성용 개막전 뒤 기자회견 자처...자비는 없을 것
가덕신공항 비전 UP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청년과, 나누다
염종석 동의과학대 야구단 감독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지역별 문화향유 기회 동등해야
치밀한 준비가 백신 접종 성패 가른다
뉴스 분석 [전체보기]
지역대 정원미달 사태…추가모집으로 학생 채우기 안간힘
재계 분열 키운 부산상의회장 선거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한국관광공사, 360VR 랜선 여행 코너 운영
파크하얏트부산 ‘레디 투 릴렉스’ 프로모션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하도와 낙서 : 도사가 되려면?
음양과 양음 : 서로의 조화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우수관 도주’ 외국선원 올해만 6명…감천항 땅밑이 뚫렸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미얀마軍이 정부 장악하자 국민 또 일어섰대요
5G 대용량 전송 뚝딱…차 스스로 달리게 한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몸살 앓는 지구…우주 개척 경쟁 뜨겁대요
수학도 인간관계도 깨달음이 성장과정이란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공익확대 vs 개발위축…첫 사전협상제 한진CY 난파 기로
교육감 “재해처벌법 학교장 빼달라” 노동계 “시대착오적”
이슈 추적 [전체보기]
핵심은 사라진 황금계급장·돈 출처인데…변죽만 울린 수사
포토뉴스 [전체보기]
발파 작업으로 사라지는 트럼프 호텔
지리산에 핀 ‘상고대 눈꽃’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3월 2일
오늘의 날씨- 2021년 3월 1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