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가공 장비 허브’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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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김경수(사진 맨 오른쪽) 경남지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를 위해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와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위아 등 대기업은 2023년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전국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제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창원(정밀기계)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등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가치 사슬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된 단지를 말한다.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이후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돼 왔다.
창원 소부장 특화단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25.3㎢ 규모로 조성된다. 특화 분야는 ‘기계 금속’, 육성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정밀 가공 장비 단지 조성’이다.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3개 기업이 창원 특화단지를 지원할 ‘앵커 기업(선도기업)’ 역할을 맡는다. 이들 기업은 2023년까지 ‘핵심가공기술 공동 R&D’와 ‘인공지능(AI) 접목 품질 혁신’ 사업에 각각 120억 원과 9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기업(약 105개사)은 핵심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남도는 3164억 원을 소재·부품 실증 테스트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규제 하이패스’도 적용해 신속하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