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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첫 물량 6900명 분 25일 부산 도착

내일 요양병원 등 우선접종 시작, 지역 1호 접종자 오늘 오후 결정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2-24 21: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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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영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 격리 면제 등 지침 변경할 수도

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25일 부산에 도착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900명 분이 부산에 온다. 첫 백신 물량은 16개 구·군 보건소와 15개 병원에 나눠 보내진다. 이후 27일에는 병원 172곳에 배송될 백신 2만5800명 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쳐 부산에 내려오는 백신 물량은 총 3만2700명 분이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출하- 정세균(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와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되는 백신 수송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189곳, 요양시설 106곳의 65세 미만 환자, 입소자, 종사자 등 2만4962명이다. 백신 투약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이 가운데 93.9%가 접종에 동의했다. 지역 1호 접종자는 부산시와 구·군, 의료기관 등과 협의해 25일 오후 결정한다.

백신은 10도스(바이알) 단위로 배송되며, 1도스 당 10명 분의 백신을 추출할 수 있다. 시는 백신 폐기량이 발생하지 않게 10명 단위로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진이, 요양시설은 촉탁의 협조를 받거나 방문접종팀이 직접 찾아가 접종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백신 접종 후 국문·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특정 시설 출입·집합금지를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접종을 한 분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지침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 현장을 지켜봤다. 정 총리는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면서 “과학이 검증한 백신을 차별하고, 과학을 근거로 한 접종 순위를 흔들면서 백신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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