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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비전 UP <2> 해외 트라이포트 사례

두바이 엑스포 유치·고용 창출 원동력은 육해공 물류허브

  • 국제신문
  • 구시영 선임기자
  •  |  입력 : 2021-02-25 19:59:4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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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적 200㎢로 세계 최대 규모
- 연 2억 승객·1600만t화물 오가
- 자유무역지역엔 7000개社 입주

- 상하이는 신도시 연계 외자 유치

해외의 항만-공항 복합물류체계를 얘기할 때 참고대상 1순위로 꼽히는 곳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다. 두바이는 항공+항만+철도를 연계한 물류 플랫폼 구축으로 이름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동의 허브 항만인 제벨 알리항과 알막툼 국제공항(신공항), 에티하드 철도, 제벨 알리 프리존(FTZ·자유무역지역)이 마치 한 덩어리처럼 조성된 모양새다. 전체 면적이 무려 200㎢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 항만과 공항 간 거리는 24㎞고 이동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부산연구원 허윤수 기획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은 25일 “두바이의 경우 이 같은 트라이포트 시스템으로 화물 통관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도 두바이의 물류 회랑을 참고해 부산형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만-공항의 신속한 화물통관을 위한 사전 신고 등의 신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바이는 부산처럼 지리적 특성이 뛰어나다. 동서양 국제무역의 요충지이자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로, 오래 전부터 산업구조를 물류로 옮겼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항만·공항을 복합운송체계로 연결하고, 자유무역지역의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렇다 보니 제벨 알리 프리존에는 7000여 기업이 입주해 14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기존 두바이공항 외 신설된 알막툼 국제공항은 전체 면적이 100㎢에 이른다. 4.5㎞짜리 활주로 3개를 비롯해 주변에 항공물류단지, 공항도시 등이 들어서 있다. 연간 2억 명의 승객과 1600만 t의 화물 처리능력이다. 두바이가 올해 ‘2020 월드 엑스포’(2021년 10월 1일~2022년 3월 31일)를 개최하게 된 데는 이런 요소들이 밑바탕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의 글로벌 물류허브 도시 전략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부산항만공사의 분석 자료를 보면, 상하이는 세계 1위의 항만에다 푸동 국제공항을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 물류·산업지구의 중심지에 ‘린강 신도시’를 조성해 국내외 기업과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

린강 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삼성, 한국타이어 등 한국기업을 포함해 모두 9000여 개에 달한다. 산업 종사자 수는 40만여 명. 이를 통한 창출 수익이 무려 9800억 위안에 이르고 27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네트워크)를 가진 데서 그 위상과 효과를 엿볼 수 있다. 그 외 카리브해 바하마의 복합물류체계 또한 참고할 만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항만·항공에다 조선소 및 크루즈 터미널(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이 관심을 모은다. 구시영 선임기자

[두바이 주요 물류시설 위치도]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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