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장순호(가명·68) 씨는 일용직과 미화원 일을 오가며 적은 수입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왔다. 그러나 2005년 목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다른 근로활동을 못 하고 있으며,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다. 현재 우울증, 감정조절 장애, 전립선 비대증, 고혈압, 치매 등의 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통증 클리닉에서는 주 1, 2회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유하지만 비용이 부담돼 치료를 미루고 있다.
장 씨는 강한 통증 탓에 심리적으로도 약해져 부인과 딸에게 자주 화를 냈다. 장 씨와 똑같이 우울증을 앓고 있던 그의 부인은 결국 2014년 이혼하고 왕래를 끊은 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20대가 된 딸은 한의대에 입학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간호학과로 전과한 후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장 씨는 딸에게 아버지로서 경제·정서적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연락할 엄두를 못 낸다. 장 씨는 자신을 괴롭히는 통증만 줄어들면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남편, 아버지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담당 복지사는 “자력으로 치료비를 구할 방도가 없는 장 씨가 통증에서 벗어나 재기할 수 있도록 이웃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부산은행 썸뱅크 정회원은 SUMPASS 서비스에서 QR코드(그림)를 스캔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썸뱅크 금융센터(1800-0500)로 문의.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