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시유재산 땅 비워달라”…구·군 사용 체육시설 쫓겨난다

북구 구포동 시랑골체육공원 등 市, 관리 위해 무상사용 불허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2-28 22:06:2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대료 지급 등 대책마련 급급

부산시가 시유재산 관리에 나서면서 일선 구에서 사용 중이던 체육시설이 갑자기 폐쇄되고 있다.
운동시설이 철거된 부산 북구 구포동 시랑골동네마당체육공원. 배지열 기자
북구는 구포동 시랑골동네마당체육공원 내 운동시설 11개를 인근 구포백양체육공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공원은 구가 시로부터 2010년 무상사용 허가를 받아 2011년 조성했다. 매년 허가를 갱신했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시가 지난해 9월부터 대대적인 시유재산 관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전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시유재산 대부 및 사용허가 체계를 개선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있다. 시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임대료 수입으로 신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전체 시유재산(토지)은 3만5600건, 면적 7356만630㎡ 규모다. 시는 이 가운데 공공청사와 어린이집 등 구에서 필수 행정 목적으로 사용 중인 곳을 제외한 100여 건에 대해 갱신 불가를 통보했다. 시의 의뢰를 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허가 갱신이 안 된 부지 및 건물을 관리 중인 구·군에 다음 달 5일까지 일괄적으로 비워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16개 구·군은 22건(면적 9400㎡)을 반납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구포동 체육공원과 중구 영주동 주민쉼터 등 체육공원이 대다수이고, 사상구 덕포동 양묘장 등 행정시설도 포함됐다. 나머지 80여 건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내고 기존 용도를 유지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예산을 다시 편성해야 해 부담이 크다. 북구의회 김태식 의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투자한 시설인데 갑작스럽게 이전하면서 민원이 잇따른다. 관리 계획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0. 10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