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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도시철도 청소 용역 자체 해결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3-01 22:27:0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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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기술직 외 사무직도 뽑아
- 총 77명 모집에 11대 1 경쟁률
- 1명 뽑는 보건관리 37명 지원

다음 달 문을 여는 부산교통공사 청소 자회사의 첫 공개채용 경쟁률이 10 대 1을 넘기면서 ‘일자리 전쟁’을 실감케 하고 있다. 경쟁률이 30 대 1을 넘는 직군도 있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에 회사 측도 놀라는 눈치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로 주목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교통공사의 자회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신규 직원을 뽑는 첫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환경(청소)직과·사무직·기술직 등 직군에 77명을 뽑는 이번 채용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으며, 847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체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30년가량 이어진 부산 도시철도 청소 용역의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시의회가 노동자와 교통공사 간 갈등을 중재해 출범하게 된 자회사다. 고용이 승계된 기존 용역업체 직원 이외에도 업무 역량이 높은 직원을 가려 뽑아야 해 첫 번째 공채가 진행됐다.

지원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척박해진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채용 직군별로 살펴보면 16명을 뽑는 사무직에 196명이 지원해 1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는 코로나19로 관련 산업이 초토화된 직군에 종사했던 ‘오버 스펙’ 경력직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무직 가운데 1명을 뽑는 보건관리자(과장급·연봉 3500만 원 이상) 자리에는 37명이 지원했다. 근로자 건강검진을 비롯해 작업환경 등 보건 전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 직군은 간호사 자격증을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경력이 배점 가운데 60%를 차지한다. 채용 공고가 부산시 홈페이지에 오르자 취업 관련 포털·카페 등 커뮤니티에서는 “3교대가 아닌 주간 근무자를 모집하는데 연봉도 준수하다”며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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