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금신도시 내 공원 역할 기대
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시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이용하는 초대형 녹지 보행도로(약도)가 조성돼 물금신도시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1일 경남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시는 물금읍 범어리 물금신도시의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과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을 잇는 길이 1400m, 너비 45~100m의 녹지 보행도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 도시과와 공원과 등 관련 부서별로 전담조직을 꾸렸으며 최근 부산대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해당 구간은 녹지로 계획된 곳으로 전체 중 3분의 1인 450m는 잔디와 나무 등을 심어 녹지로 조성했으나 나머지 950m는 공터로 있다. 시는 이 녹지 구간에 잔디와 조경수, 화초류 등을 심고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 양산캠퍼스 앞 너비 100m가량 되는 첨단산학단지 내 녹지와 광장부지에는 보행로 외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회전 교차 육교 설치를 검토 중이다. 도시철도 역에서 내린 사람이 기존 도로를 건너지 않고도 녹지 보행로는 물론 시가지 어떤 방향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녹지 보행로는 구간 대부분이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내에 있어 시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면적이 넓어 도심지 공원 역할도 하게 된다. 물금신도시에는 10만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지만 큰 도심공원이 없는데, 이 녹지 보행도로가 조성되면 시민 공원으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안 녹지를 시민 녹지 보행도로로 조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다. 시는 지난해 3월 국유재산법 개정으로 국립대 부지에 대학시설 외에 지자체가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되자 시민 여가 공간 확충과 함께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촉진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실버산학단지의 녹지도 녹지 보행도로로 만들어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체를 연결할 방침이다. 부산대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기에 사업을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