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기의 법인택시…희망감차 부산 478대 역대 최다

코로나·플랫폼택시 탓 매출 급감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1-03-01 22:16:4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매년 100대 내외 매입·보상
- 작년 배 넘게 신청… 30%는 운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부산 택시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택시 회사는 앞다투어 감차를 추진하고, 기사들도 다른 일을 찾아 떠나고 있다.

1일 부산택시운송사업자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택시 회사의 희망 감차 건수는 478대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2018년에는 187대, 2019년 213대였다.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했다.

부산시는 택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100대 내외로 감차를 하고 있다. 법인 택시가 면허를 반납하면 대당 2800만 원을 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플랫폼 택시의 영향으로 감차 신청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올해도 예산 문제로 100대 정도만 감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허를 반납하지 못한 차들은 아예 영업을 포기하고 있다. 10년 전인 2011년에는 운휴 비율(영업하지 않고 차고지에 세워둔 차량 비율)이 3.8%였는데, 지난해에는 29.8%로 급증했다. 택시기사 박석돌(69) 씨는 “지금 10대 중 4대가 쉰다. 일해도 사납금 맞추기가 어려우니 아예 결근계를 내고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할증도 좀 해야 돈이 되는데 음주문화가 바뀌어 밤 10시만 돼도 길에 사람이 없다. IMF 때도 사납금을 제외하고 하루 3, 4만 원은 벌었는데 지금은 0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30년 택시 경력의 A 씨도 “경기가 좋았을 때는 월 250만 원 정도 벌었지만 지금은 120만 원 번다”고 말했다.

택시 종사자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부산지역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는 1만649명이었으나, 지난해 11월에는 8971명으로 1년 새 16%가 줄었다. 전국택시노조 신한택시 이영욱 분회사무국장은 “불과 3년 전에는 100명이었던 조합원이 지금은 반 토막이 났다. 젊은 사람은 ‘일용직이 낫겠다’며 그만두고, 그마저도 어려운 60대 이상만 남았다”며 “다른 대중교통처럼 정부 지원이 확대되지 않으면 부산 법인 택시는 자취를 감출 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금사 5구역(부산 금정구 정비사업) 4394세대 수주전 점화…메이저 4社 빅매치
  2. 2박형준 핵심 측근 성희엽, 부산시 정무직 고사한 까닭
  3. 3센텀2지구 ‘로봇단지’ 조성땐 8200명 고용유발 효과
  4. 4현역 5명 포함된 미래혁신위, 박형준 재선 ‘양날의 검’ 되나
  5. 5부동산 비리 특위, 결국 선거용?
  6. 6근교산&그너머 <1223> 양산 법기 치유둘레길
  7. 7새 주인 찾는 신라젠, 우선협상자에 엠투엔
  8. 8부산 신학기 교육현장(유치원, 초중고) 확진자 81명…‘살얼음판’ 등교수업
  9. 9“김민수 검사인데…” 20대 죽음 내몬 목소리 ‘그 놈’ 잡았다
  10. 10“부산도시철 청소용역 종료 몰랐다” 업무대행 장애인단체 뒤늦은 반발
  1. 1박형준 핵심 측근 성희엽, 부산시 정무직 고사한 까닭
  2. 2현역 5명 포함된 미래혁신위, 박형준 재선 ‘양날의 검’ 되나
  3. 3부동산 비리 특위, 결국 선거용?
  4. 4이해충돌방지법 첫 관문 넘었다…공직자 190만 명 대상
  5. 5문재인 대통령 “일본 오염수 해양재판소 제소 검토"
  6. 6부산 달래기 나선 여당 지도부 “시민 마음 풀릴 때까지 소통”
  7. 7민주당 윤재갑 의원, ‘5촌 조카’ 보좌진 채용
  8. 8보선 승리로 고무된 야당 부산 현역들, 시선은 지방선거로
  9. 9“미래혁신위 협치 깰까 걱정” 견제나선 신상해 부산시의장
  10. 10조국 탓이냐 아니냐…보선 참패 두고 여당 원내대표 후보 2인 충돌
  1. 1서·금사 5구역(부산 금정구 정비사업) 4394세대 수주전 점화…메이저 4社 빅매치
  2. 2센텀2지구 ‘로봇단지’ 조성땐 8200명 고용유발 효과
  3. 3새 주인 찾는 신라젠, 우선협상자에 엠투엔
  4. 4빵집표 짜장면, 편의점 치킨배달…코로나 불황이 허문 업종별 경계
  5. 5르노삼성 SM6, 스테디셀링카 비결은 ‘우아함’
  6. 6“원전오염수 방류, 인류에 대한 핵공격…수산물 누가 먹겠나”
  7. 79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8. 8금양이노베이션 장석영 대표이사 선임
  9. 93월 취업자, 전국 늘었지만 부울경은 감소
  10. 10블록체인기술조합, 코인 아닌 '블록체인기술' 거래하는 거래소 설립 추진
  1. 1부산 신학기 교육현장(유치원, 초중고) 확진자 81명…‘살얼음판’ 등교수업
  2. 2“김민수 검사인데…” 20대 죽음 내몬 목소리 ‘그 놈’ 잡았다
  3. 3“부산도시철 청소용역 종료 몰랐다” 업무대행 장애인단체 뒤늦은 반발
  4. 4양산 웅상, 주거·공공시설 갖춘 자족도시 급성장
  5. 5백신절벽 앞 ‘K-방역’
  6. 6부산 코로나19 유흥업소 여파·깜깜이 감염 이어져
  7. 7“우수교원 양성” - “학내의견 뒷전” 부산교대·부산대 통합 찬반 팽팽
  8. 8통영·남해, 한국섬진흥원 유치 고배
  9. 9“제2 왜란” 기장군도 뿔났다…오규석 군수, 일본 영사관 앞 시위
  10. 10부산 지하도 참사 11명 기소…변성완 전 대행 불기소
  1. 1롯데 김진욱-KIA 이의리 ‘슈퍼루키’ 맞대결
  2. 2벼랑 끝 kt…외국인 에이스 부재 실감
  3. 3류현진 19일 캔자스시티전 등판...4일 휴식 후 선발
  4. 4“20년 체육행정 경험 살려 선수 물심양면 도울 것”
  5. 5괴물 류현진, 양키스 제물로 MLB 통산 60승
  6. 6부산 아이파크, 2021 FA컵 4R 진출 실패…이변 속출
  7. 7감 좋은 지시완 잇단 기용 제외…롯데 팬들 허문회 감독에 발끈
  8. 81년 더 기다렸다…도쿄행 티켓 향한 막판 질주
  9. 9유격수 출격 김하성 안타 재개…샌디에이고 4연승
  10. 10아이파크·경남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남구 사회적기업 ‘비쿱’
청년과, 나누다 2
‘나무수’ 성예령·성연수 이사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도시철도, 보행편의시설 확충을
부산 보선, 실현가능한 공약경쟁을
뉴스 분석 [전체보기]
4-WIN 전략, 생색내기 예산으론 가시적 성과 어려워
‘학급당 20명 제한’ 목소리 크지만…학교 신설·교사 확충 난제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비대면으로 즐기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外
롯데호텔부산 연인 고객 겨냥 상품 출시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칠성신과 칠복신 : 럭키 세븐
육효와 육임; 동양 역학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인구 줄고 젊은 층 떠나 지역은 사라질 위기예요
미얀마軍이 정부 장악하자 국민 또 일어섰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신문사 주장 사설도, 시민 의견 칼럼도 뉴스예요
독자 궁금증 대신 물어 전달하는 게 인터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자원봉사인 학교보안관, 잡무 떠안았다며 채용 요구 논란
해운대구의회 전국 첫 교섭단체…되레 밥그릇 싸움 키울라
이슈 추적 [전체보기]
핵심은 사라진 황금계급장·돈 출처인데…변죽만 울린 수사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전체보기]
“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한 가치…가덕, 국익 차원 접근을”
포토뉴스 [전체보기]
고시엔 8강 좌절한 한국계 교토국제고
발파 작업으로 사라지는 트럼프 호텔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4월 15일
오늘의 날씨- 2021년 4월 14일
  • 저출산 고령화 대응,부산 콘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