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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3곳 신규 조성 총 180홀로 확대…구미 이어 기초단체 전국 2위로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3-02 19:45:0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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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향후 300홀 넘는 시설 계획
- 이용료 1인당 2000원으로 저렴

인구 노령화 추세에 따라 지자체마다 ‘실버 스포츠’ 시설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노년층에 최적화된 파크골프의 성지로 부상한다.

김해시는 올해 13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파크골프장을 신규로 3곳을 짓고, 2곳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신규 골프장은 생림(36홀), 상동(18홀), 대동(18홀)이며, 기존에 있는 한림술뫼(54홀)에 18홀, 장유조만강(18홀)에 장애인 전용 18홀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부분 낙동강 주변 등 경치가 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 조성해 동호인들에게 최상의 힐링 장소가 될 전망이다.

올해 공사가 끝나면 현재 2곳 72홀에서 5곳 180홀 규모로 시설이 큰폭으로 증가한다. 이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경북 구미시(234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한림술뫼 파크골프장은 확장까지 포함해 전체 72홀로 전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골프장이 완공되면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경기장 공인을 받아 2022년 김해에서 치러지는 전국대회와 2024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경기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5~10년 내 300홀이 넘는 파크골프장을 갖춰 국내에서 손꼽히는 파크골프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복안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골프채(드라이버) 하나로 지름 6㎝의 공을 치는 스포츠로 게임당 18홀을 치르면서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등 나머지 룰은 일반 골프와 유사하다. 공이 높이 뜨거나 멀리 날아가지 않아 장타에 대한 부담이 없어 베이비 부머 세대 퇴직자와 노년층이 선호하는 스포츠로 주목받는다. 김해지역 파크골프장은 이용료도 1인당 2000원으로 저렴하다.

전국 동호인이 10만 명에 육박하는데, 김해는 현재 45개 동호회에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매년 20%씩 동호인 수가 증가한다.

시 박진용 체육지원과장은 “파크골프는 잔디 위에서 안전하게 게임을 즐기며 힐링하는 경기여서 노년층으로부터 경기장 추가 조성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김해는 낙동강, 조만강에 경관 좋은 둔치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기장을 조성하기에 수월하다. 예산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경기장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인구가 54만2000명인 김해시는 65세 이상 노령층 인구가 2019년 말 10.6%에서 지난해 말 11.4%로 점차 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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